제주 교통사고 사망자 16.9% 감소...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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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신보 자료사진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명에 비해 16.7%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시도 중 광주(44%)에 이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차량 단독 사고 사망자가 7명으로 지난해(14명)에 비해 50%나 감소했으며 차대 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지난해(12명)에 비해 33.3% 감소했다.

다만 차대 보행자 사고 사망자의 경우 20명으로 지난해(16명)에 비해 25% 증가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의무위반에 의한 사고 사망자가 2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사인 62.9%를 차지했고, 중앙선 침범이 4명(11.4%), 보행자 보호 위반 3명(8.6%), 교차로 양보 불이행과 신호위반, 과속이 각각 2명씩(5.7%) 차지했다.

사망자 연령은 65세 이상이 1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5.7%를 차지했으며, 50~64세가 8명(22.9%), 40~49세 6명(17.1%), 30~39세 2명(5.7%), 20~29세와 13~19세에서 각각 1명(2.9%)씩으로 고령층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경찰은 올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것은 경찰이 그동안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중하나인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캠페인과 안전교육은 물론 안전시설 확충 등에 노력한 결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올해 들어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간이중앙분리대와 횡단보도 투광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을 확충해 왔다.

또 올해 사업비 43억7000만원을 투입, 일주도로변 가로등 조명 개선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하반기에도 교통 관련 추경예산 확보 등 지자체의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도의회를 방문할 방침”이라며 “차대 보행자 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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