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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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의장 "의회 인사 및 조직권 확보에 노력"
(사진)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태석)가 3일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태석)가 3일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태석, 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갑) 개원식이 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개원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 김태환·김문탁 전 도지사 등을 비롯해 43명의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태석 의장은 개원사에서 의회가 집행부의 의견 수렴 기관이 아닌 치열한 논쟁과 협의를 통해 도민주권을 펼치는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겠다이를 위해 의회 인사 및 조직권 확보는 의회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현안에 대해 김 의장은 밀려드는 관광객과 난개발로 도민 갈등에 놓였지만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의 예측 실패와 준비 부족으로 도민들은 고통 속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관광객 2000만명 달성과 제2공항을 조속한 추진해도 지금처럼 관광소득을 대기업과 몇 몇 개발업자들이 차지하면 제주의 미래는 없다며 소득 불균형 해소 대책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제주는 어느 지역보다 많은 일자리를 공급해 풍요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비정규직과 가장 낮은 임금으로 고용불안에 숨이 막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혈세로 일부 사업자의 소득을 극대화해주는 정책은 더 이상 안 된다며 독자적인 조세 및 소득정책을 펼칠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 선거 결과는 도민들의 민의가 표출됐다. 학부모들이 염려하는 고교체제 개편과 고입 선발고사 등 교육 현안에 적극적인 소통을 요청한다며 이석문 교육감에게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축사에서 자율권 확대 차원에서 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과 조직이 의회로 이양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제도 개선을 이뤄내겠다의회의 견제는 도정을 건강하게 하는 도민의 채찍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도민들이 무소속 지사와 다수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택한 이유는 정당을 뛰어넘어 초당적 협력과 견제로 도정을 이끌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축사에서 제주교육의 꿈인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이룰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도민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대 의회의 전체 의원은 43명이다. 선거 유형별로 보면 지역구 31, 교육의원 5, 비례대표 7명 등이다.

정당 별로 보면 민주당이 29명으로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무소속 4, 자유한국당 2, 바른미래당 2, 정의당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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