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토래비, 돌하르방 주제 창립기념 세미나
7일 오후 4시~6시까지 돌문화공원서
동자석 수난사·돌하르방 제작시기 등 특강 마련
7일 오후 4시~6시까지 돌문화공원서
동자석 수난사·돌하르방 제작시기 등 특강 마련
제주도의 상징이자 간판인 돌하르방은 예로부터 제주성의 성문 입구를 꿋꿋이 지켜왔다. 일제 시대 ‘읍성철폐령’에 의해 제주성이 허물어지면서 돌하르방은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오랜세월 성문을 지키고 서 있던 돌하르방은 이렇게 도시화와 무관심 속에 제주대학교, 제주시청, 제주KBS방송국, 제주공항,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목석원 등지에 자리 잡게 됐다.
현재 제주시내에 남아 있는 제주성 돌하르방은 21기다. 하지만 원래 돌하르방은 제주성과 제주시내에 최소 24기가 있었으며 2기는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 나머지는 언제 어떻게 없어졌는지도 모르는 상태다.
㈔질토래비는 현재 돌하르방의 상황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과제 등을 짚어보기 위해 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창립기념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현재 소재를 파악할 수 없는 ‘돌하르방 찾기’, 도외로 반출돼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돌하르방 2기에 대한 제주도로 귀향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광민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이 ‘제주도 인석(人石)과 동자석(童子石)의 수난사’를, 황시권 미술사학박사이자 ㈜스마트코리아 대표가 ‘돌하르방의 제작시기와 형태적 특성고찰’를, 김유정 미술평론가이자 제주문화연구소장이 ‘돌하르방은 어디서 왔을까’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세미나 참석자에 한해 돌문화공원 입장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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