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제주서도 매개모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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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령됨에 따라 지난 6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남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수가 962마리를 기록, 전체 모기의 64.7%를 차지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수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띠가 있는 소형모기다.

모든 빨간작은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만에 하나 감염될 경우 고열과 두통, 무기력증 등의 증세가 발생하며, 심할 경우 의식장애와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6월 중순 1마리에 불과했던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수가 지난 3일에는 21마리로 증가해 전체 체집 수(96마리)의 21.8%를 차지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개체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 결과 연 평균 2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 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해당 연령층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 활동 시 모기기피제 사용 등 방제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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