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제주 열대야 동반 본격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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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북상...덥고 습한 공기 유입 낮기온 30도 이상 지속 예상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모습. 제주신보 자료사진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모습. 제주신보 자료사진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장마가 한동안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기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했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면서 9일 남해안을 지나 10일에는 한반도 북쪽까지 이동한다.

제주지역은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9일 낮 한때 남부와 산간지역에 5㎜ 수준의 약한 비가 내린 후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

10일부터 제주지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햇볕까지 내리쬐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기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오는 12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에는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의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장마 등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21~23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지만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무더위에 건강을 잃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0일부터 12일 사이 중국을 향해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마리아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과 일부 남해 먼 바다, 서해 남부 먼 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전망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특히 제주도 해안의 경우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해안 저지대는 침수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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