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新보 등 3사, 선거 보도 새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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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대표 언론 3사가 기획 보도한 ‘6·13 지방선거 10대 아젠다(agenda·의제)’가 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공동 제정한 ‘6·13 지방선거 보도상’에서 30대 1의 경쟁을 뚫고 우수 보도에 선정돼 한국방송협회장상을 받은 것은 선거 보도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욱이 이 상은 이번에 최초로 제정됐다.

김정기 한양대 교수(위원장) 등 각계 전문가 11인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는 언론 3사가 10대 아젠다를 통해 후보 검증을 언론의 시각이 아닌 유권자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정책선거를 유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참신성과 보도의 완결성, 공정성 부문에서 탁월했다”고 밝혔다.

사실 제주新보 등 언론 3사가 10대 아젠다를 선정해 여론조사와 토론회 등을 실시한 것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권자와 후보 간의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하고자 하는 사명감에서 비롯됐다. 여기에는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선거자문단이 참여해 도민적 열망을 담고자 노력했다.

10대 아젠다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행정체제 개편,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1차산업 경쟁력 강화, 환경 수용력을 고려한 개발정책, 도민 중심 질적 성장 정책 전환, 제주 100년 미래산업 발굴, 제2공항·카지노 등 갈등 해법, 주거·교통·안전 등 삶의 질 향상, 함께 사는 제주 공동체 실현, 제주형 복지와 여성·청년 정책 등이었다.

선거 이후가 중요하다. 제주新보 등 언론 3사는 10대 아젠다가 우수 보도 선정을 통해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은 만큼 원희룡 도지사와 김태석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등과 도의원, 교육의원들이 선거 과정을 통해 밝힌 아젠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어떻게 정책에 반영하고 실천하는지 등을 충실히 지켜볼 것이다. 이 기회를 통해 아젠다를 중심으로 후보들을 검증하려고 했던 도민과 유권자,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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