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3.1도 올해 최고기온...밤엔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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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물러난 제주지역에 10일 30도를 넘기는 무더위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북부) 낮 최고기온이 33.1도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또 제주국제공항과 오등동이 32.7도, 외도동 32도, 고산30.2도, 한림 31.9도 등 제주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무더위는 제주지역에 따뜻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한라산에 의해 푄현상이 발생한데다 강한 햇빛이 내려쬐면서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상청은 한동안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기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북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높은 습도와 따뜻한 공기의 유입으로 밤에도 가열된 공기가 쉽게 식지 않으면서 야간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해상에는 중국을 향해 북상 중인 태풍 마리아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2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수위가 높겠고, 방파제를 넘기는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만조시 해안 저지대는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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