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시설하우스 정전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이용 전력 충전시스템’을 4개 농가에 시범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최근 시설하우스에서 개폐기 점검 소홀과 낙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순간 정전으로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고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5월부터 9월까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정전에 의한 개폐장치 미작동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에 농기센터가 시범 보급하는 태양광 이용 전력 충전시스템은 순간 정전 시 태양광 전기판과 축전지가 연계 비축된 전력을 자동 개폐기에 공급해 작동시켜 농작물 피해 방지가 가능하다.
개소당 사업비는 400만원이며, 1일 1170W 충전이 가능하며, 평상시에는 해충포획기 등 소형 기종에 전력을 공급해 이용할 수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시범 사업 이후 평가회를 개최해 내년부터는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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