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낙연 총리 주재 ‘제2차 국가관광 전략회의’ 열고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정부가 우리나라 5대 크루즈 기항지 중 하나인 제주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기항지 관광 활성화와 제주의 밭담을 활용한 농촌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열고 제주를 포함해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오는 2021년까지 증축한다는 계획이며, 숙박·쇼핑·공연 등 연관시설 집적화를 통해 마이스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관광산업의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제주와 부산, 인천, 여수, 속초 등 5대 크루즈관광 기항지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기항지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세계·국가중요농업유산인 제주 밭담 등 농업·농촌 고유의 경관을 보전·정비해 생태·휴양·체험 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
또 제주의 저지곶자왈과 철원 비무장지대(DMZ) 철새도래지 등은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발굴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주도형 관광정책 추진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단기간 내 성과도출을 위해 후속조치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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