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근육통 진단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 미드필더 이찬동과 수비수 알렉스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찬동은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4분 상대 조영철이 시도한 태클에 넘어져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이동수와 교체됐다.
알렉스 역시 후반 22분 수비 과정에서 제주 문전으로 들어오는 경남 네게바와 충돌한 뒤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조성환 감독은 3분 뒤 알렉스를 빼고 조용형을 투입했다.
다행히 이찬동과 알렉스의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밀 검사 결과 둘 다 단순 타박상과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현재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다만 다음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는 경남과 전·후반 90분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균형을 깨뜨릴 한 방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1점을 확보하며 8승 4무 4패(승점 28)로 수원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서 3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제주는 1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최고 스타’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는 대구FC와 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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