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넘어 등단한 수필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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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매 작가, '월간 문예사조' 신인상···수필가 등단
지난해 5월 산수에 시인 등단

산수의 나이에 시인에 등단한 강순매 작가(81·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가 올해는 수필가로 등단했다.

강 작가는 월간 문예사조’ 7월호 수필 부문에서 어머니가 걸어온 길로 신인상을 받으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어머니가 아버지 없이 가족들을 부양한 일대기를 간결하게 표현했다. 작가는 어머니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착하고 지혜롭게, 봉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마무리 하는데, 본인의 감정이 많이 드러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독자들에게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작가가 지난해 출품한 시 매화 향기에서도 일상생활 속 접할 수 있는 나무의 생장 과정을 고통과 아픔으로 표현했는데, 담담한 어조로 묘사하고 있어 더욱 와 닿는다.

이처럼 작가의 작품은 드러내지 않는 감정 속 관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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