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최정숙 학술세미나
문영희 전 회장 "시대정신 체험 필요"
문영희 전 회장 "시대정신 체험 필요"
“최정숙 선생을 평가하는데 있어 그의 사회적 관계, 여성들과의 조력 및 협력관계 등을 조명해야만 그의 시대 정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제2회 최정숙 학술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문영희 前 제주YWCA 회장이 이같이 말했다.
신성학원총동문회와 설문여성문화센터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선 ‘최정숙 선생의 시대정신의 계승’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문 전 회장은 “최정숙 선생에 대한 회고나 시대정신을 말할 때 늘 독립적인 업적만 부각됐는데, 최 선생의 업적은 대부분 여성들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졌다”며 “최 선생의 업적과 주변 인물들도 함께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려는 기념 사업보다는 시대정신을 체험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 그의 정신을 공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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