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없어 허전했던 곳에 '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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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미술관, 경매서 고가 낙찰 작품 등 대여 전시 중
이중섭의 ‘황소’가 지난 3월 경매에서 47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이중섭의 싸우는 소(대여 작품).
이중섭의 ‘황소’가 지난 3월 경매에서 47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이중섭의 싸우는 소(대여 작품).

근현대미술의 대표 작가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국내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를 경신하며 홀로독주하는 시장 구도 속 이중섭 화백의 소 그림이 비집고 들어오고 있다. 2010년 서울옥션에서 황소356000만원에 낙찰된 후 지난 3월 경매에서 47억원에 낙찰되며 국내에서 2번째로 비싼 몸값을 지닌 작가로 올라섰다.”

지난 13일 이중섭미술관에서 만난 전은자 학예연구사가 이같이 말했다. ‘소 그림의 희소성으로 이중섭 화백의 작품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이중섭미술관이 지난 3일부터 107일까지 , 사랑하는 모든 것을 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7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47억원에 낙찰된 와 지난 52145000만원에 낙찰된 싸우는 소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중섭미술관은 하루평균 관람객 800명 이란 수치로 제주지역 미술관 가운데 가장 운영이 잘 되고 있지만 소 그림이 없어 늘 방문객들의 아쉬움을 사곤 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로 관람객의 갈증이 해소됨은 물론, 1955년 이중섭이 가장 어려웠던 이 때 처절한 자신의 모습과 민족의 한을 담은 귀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중섭 화백의 소 그림은 다른 작가들의 소 그림과는 달리 강렬한 붓터치로 소의 해부학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 밖에 이중섭 화백의 작품 가운데 가장 해학적인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와 새와 게’, 소가 그려진 은지화를 대여해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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