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구상나무 종 복원 추진…묘목 1000그루 식재
한라산 구상나무 종 복원 추진…묘목 1000그루 식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구상나무 묘목을 식재할 한라산 영실탐방로 해발 1650m 선작지왓일대.
한라산 영실등산로 선작지왓일대 구상나무 묘목 시험식재 예정지. 

한라산 구상나무 종 복원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세계유산본부는 16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연구의 일환으로 자생지 내 묘목 시험식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험식재는 오는 19일 한라산 영실등산로 선작지왓 일대에서 시작되며, 한라산연구부에서 지난 7년간 자체 증식해 양묘한 구상나무 묘목 1000그루를 식재하게 된다.

식재 후에는 생존율 및 생육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최종적으로 구상나무 종 복원 매뉴얼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한라산 전역에 분포하는 제주조릿대와 경쟁관계를 고려해 구상나무가 쇠퇴한 곳 중 조릿대가 밀집한 곳을 선정해 종 복원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국제적 보존가치를 지닌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방안 마련과 더불어 보전 필요성을 알리면서, 종 보전을 위한 도민공감대를 얻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구상나무가 대량 고사한 영실등산로 해발 1630m 일대에 시험 식재된 구상나무는 현재 90% 이상이 생존, 정상적으로 생육하고 적응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