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코 관광지 활성화 사업 ‘탄력’
돈내코 관광지 활성화 사업 ‘탄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시, "관광지 내 기재부 소유 토지 1만3256㎡ 매입 마무리 단계"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후 2020년까지 10억원 투입해 기반시설물 정비

제주특별자치도가 돈내코 관광지 내 야영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유지 매입에 나섬에 따라 관광지 기반시설 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도는 19억5000만원을 투입해 돈내코 관광지 야영장 일대 기획재정부가 소유한 임야 3필지 1만3256㎡를 매입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소유권은 이달 중 제주도로 넘어온다.

기재부가 소유한 이 토지는 과거 관리업무를 맡았던 서귀포시가 화장실, 샤워실, 평상 등을 갖춘 야영장을 조성해 운영하다가 2013년 6월 국유재산 관리 업무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 이관된 이후 사실상 방치돼 왔다.

서귀포시가 관리에 손을 놓은 이후 미등록 야영장으로 전락됨에 따라 사고 발생에 따른 책임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돈내코마을회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제주도에 토지 매입을 요구해 왔다.

서귀포시는 돈내코 야영장 부지 매입이 결정됨에 따라 현재 시설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청소년 활동 공간을 대폭 줄이고 이곳에 카라반(캠핑 트레일러)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또 다목적운동장을 주차장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정윤창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달 중 제주도로부터 돈내코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2020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해 시설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돈내코 관광지 면적은 1971년 5월 최초 지정 당시 68만6076㎡에서 수차례 개발사업이 변경되면서 지금은 11만5468㎡로 축소됐다. 현재 야영장, 운동장, 주차장, 산책로 등으로 조성됐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