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수 연구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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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회의 참가 지원 63% 줄으드는 등 해마다 감소세
제주대 교수들의 연구실적이 최근 3년 간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주대가 공개한 ‘학술연구 지원사업 집행 실적’ 따르면 2007년 국제학술회의 논문발표 참가 보조금 지원 실적은 31건으로 2005년(84건)에 비해 63.1% 줄었다.

저명학술지 논문발표에 따른 지원 건수도 2005년 213건에서 2006년 184건, 2007년 176건 등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일반논문 게재료 지원 건수는 2005년 107건, 2006년 84건, 2007년 75건으로 확인됐고, SCI급 논문 외국어 교정료 지원도 2006년 23건에서 2007년에는 16건으로 소폭 줄었다.

2007년 학술행사 지원 실적도 2005년(42건)보다 38.1% 줄어든 26건에 불과했다.

연구과제(공모과제) 지원 건수는 2005년 16건에서 2006년에는 25건으로 반짝 증가했으나 2007년에는 17건으로 줄었다.

학술저서출판비 지원 건수도 2005년 32건에서 2006년에는 19건으로 40.6% 감소했다.

일정 조건만 갖추면 연구 지원 예산이 집행되는 대학 관례상 이처럼 지원사업 실적이 줄어든 것은 그만큼 각종 연구 및 논문 발표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부 교수들은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받은 후 실적물을 제출하지 않는 등 최소한의 학자적 윤리관도 지키지 않아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제주대 내부 자료에 따르면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기한 내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은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2006년 말까지 19명이다.

이 중 15명은 제출 기한이 지난 2007년 이후 결과물을 제출했고, 1명은 결과물을 제출하지 못해 연구비를 반납했다. 연구비를 받은 후 최근까지 연구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은 교수도 2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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