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기관실에서 발생한 가스누출로 50대 선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 해경이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항 제2부두에서 출어 준비를 하던 어선 A호의 기관실에서 선원 원모씨(54)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어민이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제주해경은 기관실에 설치된 냉동기에서 노출된 냉매가스로 인해 원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안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부와 합동 감식에 나섰다.
해경 관계자는 “현장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선장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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