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아들 50년 시간 뛰어넘어 서귀포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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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고영일·고경대 작가 사진전
21일부터 8월 4일까지 ‘와반’서
‘이추룩 변헌 거 보염수과’
사계리 1. 고영일.

1960년~70년대 제주의 풍경은 어땠을까. 그리고 지금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변화했을까.

이런 물음에 답을 구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故 고영일-고경대 작가 사진전’을 통해서다.

아버지와 아들,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50년 제주의 간극을 프레임에 담아오며 제주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이추룩 변헌 거 보염수과?’를 주제로 한 달간 제주시 칠성로 소재 생느행과 서울 충무로 갤러리 브레송에서 전시를 열었고, 올해는 지난 전시 가운데 서귀포를 담고 있는 사진들만 모아 오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서귀포시 소재 문화공간 스토리 ‘와 반’에서 전시를 마련한 것이다.

전시에서는 아버지 故 고영일 작가가 1960~70년대 촬영한 서귀포시를 2011년부터 아들 고경대가 아버지의 사진과 동일한 장소, 동일한 앵글로 찍은 서귀포시를 감상해 볼 수 있다.

사계리 2. 고경대

특히 이번 전시에는 서귀포시 송산동 ‘보목마을’, ‘서귀포항(자구리포구)’, ‘베린내 옛마을’, ‘군산굴메오름’, ‘사계리’, ‘산이수동’, ‘모슬포’ 등의 작품 25점과 지금의 모습을 담은 고경대 작가의 작품 25점을 나린히 볼 수 있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2시로 故 고영일 작가와 관련된 영상과 공연도 마련된다. 무료로 입장가능하다. 76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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