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습 임금 체불 사업체당 체불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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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상습 임금 체불 사업체 1곳당 체불액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자사 사이트에 공지 중인 상습 임금 체불 사업주 1151명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알바몬은 직업안정제법 제25조에 따라 임금체불정보신의위원회를 거쳐 고용노동부가 최종 확정한 임금 체불사업주의 성명과 사업장명, 주소 및 소재지, 기준일 이전 3년간 임금 체불액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알바몬에 따르면 임금 체불 사업주 1151명이 체불한 금액은 903700만원으로 사업장 1곳당 평균 체불액은 7846만원에 달했다.

사업장 1곳당 평균 체불액은 제주가 가장 많았다.

제주의 경우 상습 임금 체불 사업장 4개소가 총 36900만원을 체불한 상태로, 사업장 1곳당 평균 체불액이 9236만원에 달했다. 이어 이어 광주·전라 9220만원, 부산·경상 8419만원, 서울 7685만원, 인천·경기 7453만원 순이었다.

명단이 공개된 상습 임금 체불 사업주 5명 중 3명은 수도권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

서울과 인천·경기가 각 359(31.2%)으로 전체 명단에 62%를 차지했다. 부산·경상 253(22.8%), 광주·전라와 대전·충청 각 78(6.8%)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흔히 임금을 못 받는 경우만 체불이라고 생각하는데 늦게 받는다거나 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등의 경우도 체불이 될 수 있다""일을 시작하기 전에 정부의 표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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