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증축공사 수개월째 스톱 ‘학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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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업체 재정난에 지난 3월부터 공사 중단
증거보전신청 법원 제출...9월 공사 재개 전망
제주시지역 A초등학교 교실 증축공사가 수개월째 전면 중단됐다.
제주시지역 A초등학교 교실 증축공사가 수개월째 전면 중단됐다.

제주시지역 A초등학교 교실 증축공사가 수개월째 정지 상태로 학생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원청업체의 재정난에 공사가 전면 중단됐지만 원청업체가 공사 계약 해지에 반발, 쌍방 합의에 나서지 않으면서 공사 재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A초등학교는 음악실, 컴퓨터실 등 특별교실 5곳을 신설하기 위해 지난해 73일 공사를 발주, 같은달 21일 착공에 돌입했다. 총 사업비는 45500만원으로 준공예정일은 지난해 1217일이었다.

그러나 공사 진행을 맡은 원청업체가 압류 문제로 재정난이 불거지자 올해 3월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해당 원청업체와 공사 공정율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도교육감 명의로 증거보전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일부 하도급업체도 교육청에 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원이 공사 진행률 등을 최종 판단하면 교육지원청은 잔금을 내고, 곧바로 다른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법원의 결정까지 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학생들의 교과활동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계약 해지가 불가능해 다른 시공사에 공사를 맡길 수도 없다이달 초 증거보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가능한 빨리 감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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