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섬 대표 도의회 향해 경고성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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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문광위원장 "명예훼손 등을 운운한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
삼도 2동 소재 재밋섬 건물.
삼도 2동 소재 재밋섬 건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한짓골 아트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100억원대의 자금을 투입, 제주시 삼도2동 재밋섬 건물 매입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체 대표가 사회관계망에서 도의회를 상대로 경고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재밋섬 건물 소유자인 A대표는 지역에서 깜냥도 안 되는 사람들과 목소리 큰 이들의 악의적 논평에 대응하지 않았지만, 회사를 통해 대응에 나서겠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A대표는 또 “‘건물주에게 속아났다고 마치 제가 사기라도 친 것처럼 표현한 부분을 명백히 따져 묻겠다조만간 제가 의원들이 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지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 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18일 도를 상대로 한 업무보고에서 이 문제가 거론됐다.

이경용 위원장은 어제 이 문제를 집중 질의했더니 SNS을 통해 의회와 언론을 압박하고 있지만 정정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아무리 출연금이지만 공무원들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것이고, 결국 건물주 입김에 놀아날 수 있다고 빗대서 표현한 것인데 이를 두고 명예훼손 등을 운운한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광위에선 2020년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돌문화공원 내에 설문대할망전시관이 개관하는 가운데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민속자료 수 천점을 이관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2동 갑)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은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민속자연사박물관에 소장한 고() 민속자료 12300여점 가운데 8000점을 이곳으로 이전하면 박물관에는 전시할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세호 박물관장은 이 문제는 공유재산 변경이 조건부로 승인되면서 불거졌고, 이후 의회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부당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며 자료 이관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정 관장은 이어 각 부서와 회의를 거친 결과 돌문화공원에는 돌만 이관하고, 민속자료는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제시됐다이 경우 8000점 가운데 이관될 자료는 3200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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