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재단 재밋섬 매입 절차적 부당성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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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광장협의회,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등 4개 단체
삼도 2동 소재 재밋섬 건물.
삼도 2동 소재 재밋섬 건물.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이하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재밋섬’ 매입과 관련,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4개 단체가 1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탐라문화광장협의회,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제주관광진흥회, 서귀포예술섬대학은 이날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옛 아카데미극장(제주시 삼도2동) 건물 매입의 절차적 부당성과 불공정 계약에 대한 탄원’이란 제목 아래 탄원서를 내고 “재단의 옛 아카데미극장(제주시 삼도2동) 건물 매입은 절차적으로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옛 아카데미극장 매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민, 지역주민, 문화예술인들에게 의견을 구하지도 않았고,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지난 5월 15일 단 1차례 문화예술계 및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참석한 주민은 20명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을 위해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을 매입해야한다는 재단의 논리는 ‘예술공간 이아’를 조성할 때 이미 내세웠던 명분이다”며 “예술로 제주시 원도심을 재생하고 활성화한다는 취지를 내세운 재단의 논리를 이제는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건물 매입의 절차적 문제와 불공정 계약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다음 날 제주도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이 건물 매입 승인을 전결 처리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며 “공적자금, 제주도민의 혈세를 이렇게 이용하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고 전했다.

이어 “원도심의 대다수 주민들의 협의를 우선적으로 구해 매입의 타당성 여부와 매입 시 주민을 위한 시설의 의견을 먼저 듣는게 순서다”며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과 관련된 모든 사안에 주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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