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농업인 대한 관심도 대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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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영 제주도연합회, 제주 농업인 최대 피해 계층...대책 마련 촉구

도내 농업인단체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농업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정부 등에서는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부담 가중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실질적 최대 피해 계층 중 하나인 농업인에 대해서는 관심도,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어 현장 농업인들의 우려와 분노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지역 농가부채는 2017년 기준 652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농업경영비도 전국 평균 대비 2.07배에 이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농가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농업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비 상승, 농가소득 감소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농영 제주도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제주 농업경영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주도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서는 어떠한 대책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매년 심각해지는 농촌 고령화와 청년 부재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주농업 현실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제주농업 인력난 문제를 더욱 가중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와 의회 등이 나서 농업인이 고용한 내·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임금 지원책 등 최저임금 인상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날로 어려워지는 농가들의 고통과 우려를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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