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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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삼복더위와 함께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장마가 평년보다 11일 일찍 끝나면서 올 여름은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폭염이 발생하면 밭이나 비닐하우스 등 고온과 직사광선에서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하는 농업인들의 건강이 문제가 된다. 특히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농업인이 증가하고 있어 폭염 피해 가능성은 더욱 크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를 피해 아침, 저녁 시원한 시간에 농작업을 하며, 목마름을 느끼지 않아도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시원한 물과 염분을 섭취해 탈수증을 예방하고, 그늘진 곳에서 최소 5분 이상 수시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농작업은 2명 이상 함께해 수시로 동료의 상태를 살펴야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의식을 확인한 뒤 빨리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작업복을 벗겨 몸을 시원하게 한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얼음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마시게 한다. 또한 선풍기나 부채질로 체온을 식히고 시원한 물로 몸을 적셔 준다.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 구급대나 가까운 병원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는 말이 있다. 폭염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생활화하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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