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異國) 며느리와 주민들이 공존하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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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호, 제주시 구좌읍 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장

제주시 동부지역의 다문화가족 증가에 따라 구좌읍 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가 2013년 9월 개소했다.

2016년 11월 기준(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현황) 제주도에 입국한 결혼이주여성은 3699명, 제주시 2654명, 구좌읍에는 110명의 이주여성과 35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사회 이해와 사전준비 없이 이주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언어소통, 배우자·시부모와의 갈등, 문화 차이, 자녀양육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정착에 어려움이 있어 이들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에 구좌읍 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년간 다문화가족 인식 개선, 가족 기능 강화, 교육 문화 사업, 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해 구좌에 희망의 둥지를 튼 이국 며느리와 주민들이 공존하는 희망 마을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중 2013년 12월 결혼이민자봉사단 ‘반딧불이’를 결성해 지역 내 요양원 등 경로식당 어르신에게 효(孝)사상과 나눔 문화에 동참하면서 적응을 돕고, 2015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한마당축제’, 2016년 ‘지역사회 연계 사업’, 2017년 ‘함께하는 행복나눔방’을 민간 위탁 사업 모범 사례로 선정해 폭 넓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2세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화되고 특화된 서비스로 구좌마을의 화합과 발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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