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적자 규모 확대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수출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 증가율도 전국 최고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수출은 892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814만달러)에 비해 30.9%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체 수출실적의 53%를 차지하는 모노리식집적회로(비메모리반도체)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또한 농산물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넙치 등 주요 수산물은 수출이 감소했다.
상반기까지 수입은 2억934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8907만달러)에 비해 55.2%나 급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입 규모는 항공기를 비롯해 항공엔진, 무선통신기부품 등이 수입되면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억423만달러로, 지난해 1억2093만달러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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