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본사의 잘못된 공격적 마케팅 행위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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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산자부 업무보고서 지적..."가맹점 증가할수록 본사 수익 급증...상생 안전장치 시급"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업계가 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문제의 핵심은 무차별적인 점포 확대 등 비합리적인 사업운영 체계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23일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 편의점 인건비 문제에 가려진 본사들의 잘못된 공격적 마케팅 행위에 주목해야 한다본사의 무리한 경영행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이어 가맹점이 증가할수록 가맹본사의 수익도 증가했다“201014000여 곳이었던 가맹점수가 2016년에는 2.2배 증가한 31000여 곳이 개설됐고, 올해는 약 4만여 곳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4대 주요 편의점 가맹본사의 총 매출액은 201067621억원에서 2016168225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803억원에서 45531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같은 기간 5650만원에서 6875만원으로 1.2배 증가에 그쳤다.

이 같은 상황은 정부가 2012년 동일 브랜드에 한해 250m 내 신규 출점을 금지하는 모범거래기준을 발표한 후 2014년 폐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우리는 과거 치킨 및 피자업계의 과다 경쟁으로 모두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지켜봐왔다정부는 이러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상생의 안전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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