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기 가뭄 비상…道 농정당국 비상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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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전역에서 폭염특보가 장기화됨에 따라 초기 가뭄 현상이 나타나면서 농작물 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농정당국은 23일부터 기관별 농작물 가뭄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초기 가뭄으로 인해 콩 등 일부 작물이 누렇게 변하는 위조 현상과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당근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파종시기가 되면서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파종시기를 놓쳐 1년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상체제로 전환한 농정당국은 가뭄대책 1단계로 관정(3341개)과 물빽(860개), 양수기(289대) 등 급수지원 장비 점검 및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도로변에 설치된 급수탑(148개) 전면 개방과 용천수 등에 양수기를 설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방차량과 액비운반차량, 레미콘 차량 등 이용 가능한 물차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가뭄이 확산될 경우 2단계 대책으로 급수 수송에 지원 가능한 차량을 총 동원해 급수지원을 실하고, 취수원(저수지, 용천수, 관정)을 전면 개방하는 등 적극적인 급수지원을 통해 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행정과 유관기관, 단체 등 협업을 통해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필요하다면 예비비 투입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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