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병도 정무수석-원희룡 지사 면담 갖고 제주현안 논의
청와대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제1호 공약인 ‘공공부분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오전 제주를 방문해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정부가 일자리 및 청년정책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현장에선 결과를 내는 게 쉽지 않다”며 “제주는 대기업도 없다. 이에 공공부분에서 인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공공부분 일자리 1만개 창출 공약을 내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수석은 “일자리 문제는 중앙과 지역이 함께 손잡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제주의 일자리창출 공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4·3의 완전한 해결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 완성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 확충 등 제주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 수석은 이날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갑)과 면담에서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에 대해 “시민사회수석도 다녀갔지만 주민들의 의견 차이가 있어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정부 부처의 의견이 있고 주민들 의견도 있지만 주민들의 입장에 대해 더 많은 얘기를 듣고 이를 조정한 다음에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장은 지방분권과 관련, 도의회 차원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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