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이 흐르는 ‘솜반천’에서 무더위 탈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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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인, 서귀포시 서홍동장

서귀포시 서홍동에는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솜반천’이 있다. 종남소, 고냉이소, 도고리소, 나꿈소, 괴야소, 막은소 등 자그마한 물웅덩이인 소가 많아 솜반천이라 불린다. 2003년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솜반천 1만6000㎡가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돼 그동안 보이지 않던 참게, 송사리, 다슬기 등 수중생물들이 서식하게 돼 시민들의 생태학습장이 되고 있으며 2004년 2월에는 환경부에서 생태복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홍동은 올해 초부터 여름철에 학생, 시민 및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탈출할 수 있는 휴식처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의 협조를 얻어 하천에 쌓인 퇴적물 준설, 자체 사업으로 수목이식 및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그리고 수로를 정비해 더위를 식히고, 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이용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를 조성했다.

그리고 매년 7월 하순이면 ‘한여름밤 솜반천 청소년 영상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UCC공모, 초·중·고등학교, 청소년수련관·문화의집 등 총10개 팀이 열연하는 청소년 문화예술 공연, 그 외에도 냉수박 빨리 먹기, 미꾸라지 잡기, 수중씨름대회, VR체험, 드론체험 교육장 등 체험과 이벤트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다음 달 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야외 영화 상영이 진행되고 있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솜반천에서 영화를 감상하면서 무더위와 열대야를 잊고,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 힘찬 기운을 얻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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