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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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상하수도본부, '기존 시설 지하화 상부 공원화' 등 기본계획 수립 용역 금주 중 발주
도두하수처리장 전경
도두하수처리장 전경

시설노후와 처리용량 과부화로 인한 폐수 바다 유출 등으로 필요성이 제기됐던 ‘제주(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상하수도본부는 금주 중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4000억원(국비 1000억, 지방비 3000억)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현재 13만t인 1일 처리용량을 22만t으로 9만t 증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처리장 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화하는 등 현대화가 추진된다.

제주도는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 합의에 따라 오는 8월 중 ‘주민+전문가+행정’이 참여하는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1월말까지 용역을 진행해 현대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추진 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20년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창석 상하수도본부장은 “사업 기간 동안 기존시설에서 하수를 처리하면서 현대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전문가 자문도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해 9월 말 2020년까지 956억원을 투입해 1단계로 처리용량 4만t 증설하고, 2단계로 2025년까지 5만t 추가 증설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기존 시설을 지하화하는 현대화하는 사업계획을 이행하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원희룡 지사가 도두1동 마을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문제해결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6월 도두하수처리장 증설을 포함하는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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