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활동에 나선 청년에 지급...여성이 77% 차지
제주특별자치도가 구직활동에 나선 청년(만 19~34세)에게 160만원을 주는 ‘청년 자기개발비 지원사업’에 291명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청자의 77%는 여성(22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초반 38%, 20대 후반 48%, 30대 초반 14%로 나타났다. 대학교·대학원 재학생은 지원 제외 대상이지만 신청자 중 20대 초반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들에게는 제주청년카드를 발급해 매월 40만원씩 최대 4개월간 지급한다.
교육비, 교재, 도서 구입비, 시험 응시료 등 구직활동 이외에도 다른 지역 면접·시험 응시에 드는 교통비와 숙박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취지에 어긋난 특급호텔 투숙이나 상품권 구입,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제주지역에서 올해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338명이 신청한 가운데 지원 제외 대상에 해당하는 47명을 제외한 291명이 최종 확정됐다.
한편 도는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도내 청년들의 취업준비 기간이 평균 15.8개월에 이르고, 월 평균 102만원을 지출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기보다 취업활동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단, 대학교·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 실업급여 수급자, 주 30시간 이상 근로자, 취업패키지 등 정부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여기에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677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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