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23명 대상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4·3희생자 및 유족의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4·3평화재단은 최근 장학사업위원회를 개최하고, 4·3희생자 및 유족의 자녀들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타에 모범이 되는 학생 23명을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장학사업은 제주4·3장학금과 덕산장학금(박창욱 4·3중앙위원의 지정기탁금)으로 구성됐다.
장학금 대상자인 대학생 11명은 1인당 100만원, 고등학생 12명은 1인당 50만원을 받았다.
장학사업위원회 관계자는 “가정환경과 품행, 대학생의 경우 학교성적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선발했다”며 “장학금 대상자들이 4·3유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4·3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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