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섬’ 매입건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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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사위, 불공정 계약 등 건물 구입 과정 전반에 걸쳐 진행
계약해지 위약금 20억원…이사장 단독으로 결정 확인
삼도2동 소재 재밋섬 건물.
삼도2동 소재 재밋섬 건물.

최근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이 추진하고 있는 재밋섬’(옛 아카데미극장) 매입과 관련 법적 절차 위반불공정 계약등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감사위원회가 감사에 착수하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25일 재밋섬 건물 매입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감사위 강명삼 사무국장은 재밋섬 건물 매입건에 대한 감사를 25일 착수했고, 최대한 빨리 감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화예술 관련 일부 단체들도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건물 매입과 관련, 계약에 있어 위반사항 등을 감사기관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특히 재밋섬 건물 매입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제주도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법적 절차 위반등 의혹도 투명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5일 오전 열린 제36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 무소속, 서홍·대륜동) 1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경용 위원장은 임시회 시작에 앞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전성태 부지사는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자체적으로 점검해서 도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겠다.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도록 하겠다며 의혹 해소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감사위원회 감사가 이뤄지면 짜맞추기식 감사가 아니라 한 점 의혹도 없이 해소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불공정 계약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계약해지 위약금 20억원관련해서도 박경훈 이사장의 단독 결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가중 될 전망이다.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오라동)과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재단 이사회를 거쳤는지, 이사장의 단독 결정이었는지제주도에 답변을 요구했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은 이사회는 기금을 사용한다는 의결만 했다. 이후의 계약 관계는 이사회 의결 사항이 아니라 재단 이사장이 실무 책임자와 내부 행정 절차를 거쳤다고 말해 이사장 단독 결정이었음을 시인했다.

위약금 20억 문제에 대해서도 감사가 이뤄지겠지만 이경용 위원장이 “20억원 손해배상 문제는 그냥 넘어갈 부분이 아니라 재단 잘못이 인정되면 당연히 재단에서 20억원을 내야하고, 박경훈 이사장에게 구상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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