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자조금 올해 첫 조성…주요 밭작물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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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월동무자조금연합회, 10월 창립총회 11월 자조금 조성
월동무를 수확하는 농민. 제주신보 자료사진
월동무를 수확하는 농민.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지역 주요 밭작물 중 하나인 월동무의 소비 촉진과 수급 조절 등을 위한 월동무자조금이 올해 처음 조성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월동무자조금연합회 설립준비추진위원회(위원장 현용행,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는 지난 25일 성산일출봉농협 회의실에서 행정, 농협, 지역별 월동무생산자협의회, 산지유통인, 생산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원의 자격기준과 참여범위 자조금 조성 기준, 거출 방안 자조금 참여회원 모집 홍보 방법 등이 집중 논의됐다.

월동무자조금설립준비위는 8월 한 달 동안 함덕, 한림, 한경, 고산, 구좌, 애월, 대정, 안덕, 표선, 성산일출봉 등 10개 지역농협에서 계통출하 농업인과 법인 등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별 월동무생산자협의회와 한국농업유통법인제주연합회는 비계통출하 농업인과 법인 등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게 된다.

월동무자조금설립준비위는 오는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한편 자조금관리위원회 구성, 사단법인 설립준비 및 설립승인 요청, 자조금설치계획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 월동무 출하시기에 맞춰 자조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제주형자조금은 정부의 지원 없이 운영되는 제주도자조금단체의 합동 프로그램으로, 제주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한 대응 자금이다. 수혜자인 생산자가 소액의 자조금을 스스로 부담해 판매 촉진, 수급 조절, 제품 개발, 시장 개발, 교육 훈련, 조직 운영을 위해 활용하게 된다. 현재 제주에는 감귤과 당근이 제주형자조금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농협은 제주도와 함께 5개 주요 밭작물 자조금 조성 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월동무에 이어 양배추, 마늘, 양파 등도 자조금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현용행 월동무자조금 설립준비위원장은 자조금 사업의 무임승차를 최소화하고 월동무 생산 농업인과 관련업계 종사자 모두가 힘을 합해 당근자조금과 같이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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