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제주4·3 희생자 위령비 건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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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제주4·3희생자 위령비 건립 실행위원회 기자회견

일본에서 제주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에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재일본 제주4·3 희생자 위령비 건립 실행위원회(이하 건립위원회)는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사카 제주4·3희생자 위령비 건립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재일제주인을 비롯한 재일동포와 일본인, 제주도민의 참여로 350만엔(한화 3500여 만원)을 모금, 오사카시 텐노지구에 위치한 통국사에 위령비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건립위원회는 “일본에서 제주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에서 지난 20년간 제주4·3위령제 등을 개최해 왔다”며 “20년간의 활동으로 일본 사회에서도 제주4·3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4·3희생자 위령비 건립은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 어러분을 위로하기 위함과 동시에 오사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제주4·3에 대한 기억을 오래 남김으로써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기원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령비 건립은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전적으로 시민들의 기부를 통해 실행하고자 한다”며 “오사카 제주4·3희생자 위령비 건립을 위한 모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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