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만나…내년도 제주지역 현안 사업 국비 반영 적극 요청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공약 사항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위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제주지역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 제주 국립 해사고등학교 설립, 조건불리수산직불제의 제주도 동(洞)지역 포함,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건립 등을 설명하고 국가예산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도서지역 해상운송비는 농식품부 예산안에 42억원, 해사고 설립은 해수부 예산안에 57억3900만원,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건립은 식약처 예산안에 115억원이 각각 포함됐지만 기획재정부에서도 반영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조건불리수산직불제의 동지역 미포함 문제 등을 잘 알고 있다”며 “현안들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위 의원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하계 민생 탐방을 실시한다.
위 의원은 이 기간 성산읍 농민단체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전 지역을 돌며 농·어업인, 축산농가, 문화예술인, 마을기업, 사회복지시설, 수협 어판장, 농업 현장 등을 찾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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