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항일운동의 요람 제주항일기념관
제주지역 항일운동의 요람 제주항일기념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태정, 제주항일기념관 총무담당

도내 최대 성역화 지역인 항일기념관을 방문해 보셨습니까?

항일기념관은 1997년 8월 15일 광복절에 3·1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조천리 미밋(만세)동산을 중심으로 5만8582㎡부지에 건립돼 2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곳은 160인의 순국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진 창렬사를 비롯해 애국선열추모탑, 3·1운동기념탑 등 19개의 시설물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지역은 크게 세 번에 거쳐 항일운동이 일어났다. 그중 첫 번째로 일어난 법정사 항일운동은 1918년 법정사 스님과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10월 6~7일 중문주재소를 습격한 최초의 항일운동이다.

두 번째, 조천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밋(만세)동산과 조천장터를 이용해 항일만세시위를 전개했던 항일운동으로 이후 제주지역에서 벌어지는 항일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마지막으로 해녀항일운동은 1931~1932년에 걸쳐 구좌, 성산, 우도 해녀들이 중심이 돼 일제의 약탈정책에 항거한 여성어민 운동이다.

이런 제주의 3대 항일 운동사를 중심으로 기념관 내 전시관에서는 일제 강점기 제주사회 모습과 애국지사 고문장면, 제주지역 항일운동 서훈자 등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256석을 갖춘 영상관에서는 항일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또한 기념관에서는 매년 다양한 항일관련 자료 수집 활동과 애국심 함양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제주항일의 역사를 둘러봐도 뜻깊을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