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아복지관이 주최한 ‘제12회 전도 농아 장기·바둑대회’가 지난 28일 복지관 강당에서 제주지역 청각·언어 장애인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도내 청각·언어 장애인의 문화 및 여가 생활 활성화와 상호 간 친선과 화합의 장 도모 등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주 종목인 장기, 바둑 경기와 이벤트로 오목, 알까기, 루미큐브 경기가 각각 펼쳐졌다.
현장에서는 스포츠테이핑 마사지(참살이적십자봉사회)와 안마 서비스(가온누리안마봉사단), 네일아트(제주뷰티고 학생 재능기부), 윷놀이, 노래방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제주도농아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소리를 듣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보는 것에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우의를 다지고, 건전한 스포츠 생활을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종목별 1위 수상자 명단.
▲장기=강충남 ▲바둑=김대규 ▲오목=강경윤 ▲알까기=김희순 ▲루미큐브=강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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