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한라산 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자 전원 공무직 고용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원희룡 도지사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바로 직전인 지난 4월 26일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노동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무직 고용을 약속하며 ‘당선 여부와 무관하게 임기 중에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원 지사의 약속 후 지방선거 전까지는 제주도와 복직에 대한 교섭이 몇 차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방선거가 끝난 후에는 단 한 차례 교섭만 진행됐다”며 “제주도는 도의회 일정 등을 핑계 대며 교섭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수수방관 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고 사태 장기화로 해고자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며 “해고 200일 더는 기다릴 수 없다. 원희룡 지사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