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증 있는데 왜 발급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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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증 도입 10여 년 지나도 대중화 감감
청소년 “학생증 있어서 필요성 못느껴” 외면

학생증은 들어봤지만 청소년증은 처음 들어봐요.”

청소년들의 신분을 증명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청소년증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화되지 않으면서 활성화 대책이 요구된다.

여성가족부는 2004년 청소년(9세 이상~18세 이하)을 위한 청소년 전용 신분증을 도입했다.

청소년증은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여객선),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 박물관, 공원 등 시설의 이용료를 면제 또는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해지고, 미리 돈을 충전하면 편의점 등에서 현금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선불결제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도내 청소년증 발급 건수는 20151755, 20161455건에서 지난해 3364건으로 늘었다. 또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1874명이 청소년증을 발급받았다.

그러나 현재 도내 청소년 인구가 72952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대다수 학생들이 학생증이 있다보니 별도 청소년증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거나,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한 신분증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모 중학교 2학년 학생인 한모양은 특별한 혜택이 있다면 몰라도 학생증이 있는데 굳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읍면동을 중심으로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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