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에서 선원들이 잇따라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오후 10시13분께 서귀포항 어선부두 물양장에서 선원 이모씨(38·울산)가 바다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2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물양장에 함께 있던 이씨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일 오전 6시30분에는 성산항에 정박해 있는 어선에서 지모씨(66·부산)가 다른 어선으로 이동하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가 인근에 있던 선원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다행히 지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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