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서 실종 30대 주부 일주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
(종합) 제주서 실종 30대 주부 일주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가파도 해상서 신원 확인…경찰, 빠르면 오늘 부검해 사망 원인 조사
세화포구 실족 무게 속 한치 의혹 없도록 수사
해경이 1일 오전 10시5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최모씨의 시신을 수습,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해경이 1일 오전 10시5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최모씨의 시신을 수습,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속보=지난달 25일 가족들과 함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캠핑을 하다 실종된 30대 여성(본지 730·81일자 5면 보도)이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일 오전 1050분께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1.6해상에서 숨진 최모씨(38··경기도 안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씨의 시신은 모슬포와 가파도를 경유하는 여객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으며,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시신을 수습, 병원으로 옮겼다.

발견 당시 최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되면서 얼굴 등이 심하게 손상돼 육안으로는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였다. 다만 최씨가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옷과 목걸이 등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고, 오른쪽 옆구리에 새긴 문신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해당 시신을 최씨로 사실상 확인했다.

경찰이 숨진 최씨의 시신에 대한 검안조사를 벌인 결과 생활반응(생존 시 발생한 상처에서 확인할 수 있는 흔적)이 있는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최씨가 세화포구에서 실족해 바다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씨 실종 당시 주변에 있던 인물들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등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빠르면 내일(2)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며 발견 장소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치의 의혹도 없도록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