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 좌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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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차 공모서 공론화 없이 추진하다 탈락...道, 2차 공모 신청 여부 놓고 고심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예정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예정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론화 과정 없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1차 정부 공모에서 탈락, 좌초 우려를 낳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으로 선정하고, 농업 분야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공모 사업에 신청했던 8개 광역도 중 제주를 비롯한 6곳은 이번 1차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4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10월께 2곳을 추가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연구원, 생산자단체 등과 제주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추진단을 운영하면서 유치전에 나섰다.

이 사업은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동쪽 인근 회천동 293-26번지 일원 182(도유지 69.6, JDC 112.4)1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제주도는 이 곳에 기존 농업인의 재배작물과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령(버섯), 딸기, 아열대 채소를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제주도가 지난달 유치 계획을 내놓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당시 농업 전반에 미칠 영향 평가와 토론회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면서 공모 철회를 요구, 반발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2차 공모 신청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정부의 세부계획이 나온 후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생산·유통 물류시스템 스마트팜 단지, 실증연구와 신품목 발굴 기능이 융복합된 실증단지를 조성해 농업중심 융합 신시장 개척 및 청년 창업농 주도 스마트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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