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양모씨(22.여.제주시 용담2동)는 지난해 5월 30일 친구인 박모씨(여)에게 아버지의 건축사업 부도로 300만원이 필요하다며 카드를 빌린 뒤 73회에 걸쳐 1300여 만원을 사용한 후 갚지 않은 혐의다.
이에 앞서 양씨는 2001년 8월 9일 친구인 허모씨(여)에게 휴대전화 요금 결제를 위해 42만원이 필요하다며 카드를 빌린 뒤 62회에 걸쳐 640만원을 쓴 뒤 갚지 않았다.
또 양씨는 친구 김모씨(여)와 백모씨(여)에게서도 카드를 빌려 수십 만원을 사용하고는 현재까지 갚지 않은 상태다.
양씨는 친구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다고 핑계를 대고 카드를 빌렸으나 정작 의류 구입, 유흥비 등으로 2200여 만원을 써 버렸다.
한편 이들 친구 4명은 모두 양씨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며 양씨가 이를 변제하지 않을 경우 이들은 수천만원의 빚을 떠안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