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제주해안에서 발견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오전 8시50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가를 지나던 김모씨(59)가 돌고래 사체를 발견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발견된 돌고래는 멸종위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로 몸길이 192㎝ 가량의 암컷이었다.
김병엽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교수는 “발견된 돌고래는 죽은 지 2~3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해상에서 자연사해 사체로 표류하다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사체는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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