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제주시 한경면사무소
제주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보기 위해 방문하고, 또 살아 보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 지난 수년 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고, 이주민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다. 물론 이러한 관광객과 이주민의 증가는 반가운 일이지만, 부작용 또한 발생했다. 인구 증가에 의한 난개발 문제, 심각한 교통 문제,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생활 쓰레기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난개발문제나 교통문제는 행정 당국의 제도적,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한 과제이다. 그러나 생활쓰레기 문제만큼은 행정의 정책과 함께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요일별 쓰레기 배출 제를 실시하고 있다. 생활쓰레기를 분리수거해 요일별로 분리 배출하는 정책은 다소간의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지만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쓰레기 대란과 환경오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생활 현장에서 친환경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아름다운 제주를 지키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먼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생활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생활이 습관화 돼야 한다.
카페에서 텀블러를 내미는 습관, 마트에 갈 때 장바구니를 챙기는 습관, 과대 포장 상품은 좋지 않은 생산품으로 인식하는 습관, 물건을 끝까지 사용하는 습관,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 등을 생활화할 때 삶의 터전인 제주가 청정 제주로서 우리 후대에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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