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악제, 제주의 큰 축복”…선우예권·펠릭스 클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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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있다는 것 자체가 그 도시의 축복입니다.”(선우예권), “호른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제주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네요.”(펠릭스 클리저)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제주국제관악제 개막공연에 협연하는 선우예권 연주자(30)와 펠릭스 클리저 연주자(28)가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선우예권 연주자는 이날 “제주도는 저희 어머니가 태어난 고향이어서 더욱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더욱이 관악단과 협연하는 건 처음이라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반 클라번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한 선우예권 피아니스트가 이번에 연주하는 곡은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의 ‘Rhapsody in Blue’.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선우예권 연주자는 “관악 페스티벌의 가장 알맞은 공연이라고 생각했다”며 “클래식이지만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펠릭스 클리저 연주자는 “본인의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이 호른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소리를 통해 마음속의 작은 울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두 팔이 없는 신체 장애인이지만 입술과 왼발로 호른을 연주한다. 이번에 연주하는 곡은 모차르트, 베토벤 호른 연주곡.

그는 “장애를 떠나 호른을 알리고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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