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예외는 아니다. 문제는 앞으로 이런 폭염이 장기화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정례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최근에는 수상스키, 래프팅 등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어 인명사고 발생률이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심폐소생술과 같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중요해짐에 따라 ‘찾아가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심폐소생술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은 4~6분이다. 심장이 멎은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원상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4~6분이 넘어가면 뇌세포의 손상이 시작돼 후유증이 남게 되며, 10분이 넘어가면 원상회복이 불가능하고 대부분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심폐소생술로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을 듣다보면 평상시에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찾아가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뿐만 아니라 소화기 사용법, 비상·응급 상황 발생 시 주민 신고망 알기, 내 주변 대피소 알기 등 재난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사전에 숙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온열질환에 취약하고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한 만큼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 교육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정 내 안전점검 노하우 요령을 교육하고자 하니 많은 참여를 기대해 본다.
김지영, 제주시 봉개동주민센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