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산 탐방예약제·입장료 인상 의견 분분
자연유산 탐방예약제·입장료 인상 의견 분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道 ‘제주 자연유산에 대한 체계적 보존·관리 방안 정책토론방’ 개설·운영

한라산국립공원 등 제주세계자연유산지구에 대한 체계적 보존과 관리를 위해 논의되고 있는 탐방예약제와 입장요금 현실화 방안에 대해 찬·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15일간 도청 홈페이지에 ‘제주 자연유산에 대한 체계적 보존·관리 방안 정책토론방’을 개설·운영했다.

이번 정책토론에서는 제주환경자산 가치 극대화를 위한 워킹그룹에서 제시한 한라산국립공원 및 성산일출봉 관람료 2만원·1만원에 대한 의견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한 현실적인 관리방안, 탐방예약제 제도 도입이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입장료 인상 및 탐방예약제 도입에 대해 찬·반의견이 분분했고, 기타의견도 제시됐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도를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휴식년제 도입을 형식상으로 하지 말고 과감히 운영하고 제주도민들에게는 득이 된다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금강송길이나 곰배령길처럼 예약제 도입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다만 입장료와 관련해서는 부담스럽지 않게 일반적인 국립공원 수준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자연유산 보존을 입장료 인상으로 해결하려는 발상은 맞지 않고, 입장료를 올리면 관람객이 적게 온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현재 관광지를 유지·관리하기에 충분한 금액 정도로만 산정하고, 관광객을 수용하면서도 훼손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몇몇 관광지를 보러가는 게 아니라 제주의 환경자체가 좋아서 가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타의견으로는 제주도가 나가갈 방향은 난개발을 하지 않는 것이며, 입장료보다 중요한 것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 하는 개발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 탐방예약제는 그리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고 일정한 주기로 개방기를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